영화 서치 줄거리 결말 : 끝날 때까지 끝난게 아니다(몰입도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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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OCN에서 영화 서치가 방영하는걸 우연히 보았는데 정말 한시도 눈을 못 떼고 끝까지 본 것 같습니다. 영화 서치를 다 보고나서 평점이 궁금하여 포털 사이트에 검색해봤는데 평점도 굉장히 높더라구요. 사실 이 영화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고 기대없이 봐서 그런지몰라도 몰입도가 굉장하여 깜짝 놀랐습니다.

 

영화 서치는 2018년 8월 29일 개봉하였으며 시작부터 탄탄대로는 아니였습니다. 여름 대작 영화의 혈투가 마무리되던 날 박스오피스 3위로 출발했죠. 미국에서도 저예산 영화라 상대적으로 주목도가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기존 영화에선 볼 수 없는 독특한 영상 문법으로 특히 20~30대가 호응하며 서서히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고 박스오피스를 역주행, 개봉 10일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였습니다.

 

 

한국 흥행 성적은 미국 외 국가 중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했습니다. '박스오피스 모조 집계'에서 한국 매출액은 미국 매출액과 근소한 차이 밖에 나지않았다고 하죠. 배급사 소니픽쳐스는 기대를 웃도는 흥행에 고무된 분위기이며, 소니픽쳐스 홍보 담당 최은희 과장은 “한국 관객이 모바일 기기와 SNS에 익숙하고 활용도도 높아서 영화의 독창적인 형식을 더 친숙하게 받아들인 것 같다”고 분석하였습니다.

 

그럼 이제부터 영화 서치의 감독과 출연배우들, 줄거리 그리고 영화 서치를 보고나서 개인적으로 느낀점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영화 서치 감독 및 출연배우

 

영화 서치의 감독은 놀랍게도 아직 1991년생에 아니쉬 차간티라고 합니다. 촘촘하게 쌓은 장르적 재미도 상당하고 압도적인 긴장감으로 내용도 탄탄하며 91년생이라는 나이에 맞지 않게 완벽한 연출을 선보였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영화 서치가 아니쉬 차간티 감독 생의 첫 데뷔작이라고하는데 앞으로 나올 영화를 통해 천재 감독의 명성을 차지할 수 있을지 정말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영화 서치를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한인 가족역할에 할리우드 활약 중인 한국계 배우들로 모두 캐스팅되어 리얼리티를 살리고 몰입도를 높이며 다른 어느 나라 관객들보다 국내 관객들에게 더욱 흥미로운 지점으로 다가 왔다는 점입니다.

 

한 작품 내에 이토록 많은 한국계 배우들이 등장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사례라고합니다. 캐스팅뿐 아니라 한인 가정 전체를 한국계 배우로 섭외하여 리얼리티를 살린 영화 서치는 진정성을 전하는 데 성공, 관객들에게 친근하면서도 생생한 긴장감을 충분히 선사해주었습니다. 

 

 

가장 먼저 사라진 딸을 찾기 위해 그녀의 노트북에서 단서를 모으는 아빠 ‘데이빗 킴’ 역에는 존 조가 열연을 펼쳤습니다. 그는 <아메리칸 파이>, <해롤드와 쿠마> 시리즈와 같은 코미디 영화를 시작으로 <스타트렉> 리부트 전 시리즈에 등장해 관객들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켰습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그동안 보여주었던 성숙하고, 지적인 모습뿐만 아니라 실종 사건으로 인해 흐트러진 한 아버지의 눈물, 주변 인물들을 의심하는 복잡한 심리까지 다채로운 연기 내공을 발산하며, 다시 한번 인생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데이빗 킴’의 동생이자 사라진 딸 ‘마고’의 다정한 삼촌 ‘피터’ 역 또한 한국계 미국인 배우 조셉 리가 맡았습니다. 그는 미국 드라마 <리졸리 앤 아일스 5>, <NCIS 로스앤젤레스 8>와 각종 광고모델은 물론, KBS 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으로 국내 활동까지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죠. 할리우드를 주 무대로 활동하며, 국내에서도 눈도장을 찍은 그는 영화 서치를 통해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배우로 자리 잡았습니다.

 

 

자신만의 비밀을 간직한 채 홀연히 사라져버린 딸 ‘마고’ 역은 미셸 라, 사랑하는 가족들에게서 일찍 떠나버린 엄마 ‘파멜라’ 역은 사라 손이 맡아 영화 서치의 패밀리를 완성시켰습니다.

 

 

영화 서치 줄거리 (스포 NO)

 

 

영화 서치의 줄거리는 목요일 저녁, 딸 마고에게 걸려온 부재중 전화 3통으로부터 그녀의 아빠 데이빗 킴이 지속적으로 연락하였지만 연락이 닿지 않는 딸이 실종되었음을 알게 되면서부터 흥미진진하게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영화 서치의 주인공인 '데이빗 킴(존 조)'은 늦은 밤, 깊은 잠에 빠지는 바람에 딸 '마고(미셸 라)'에게서 여러 번 걸려온 전화와 페이스 타임을 받지 못하고 부재중 전화로 남게. 다음 날, 아침 일찍 등교한 줄 알았던 딸과 계속해서 연락이 닿지 않자 불안해진 ‘데이빗 킴’은 결국 실종 신고를 접수합니다.

 

 

평범한 한국계 미국인 가정에서 벌어진 실종 사건은 동네 전체를 큰 혼돈에 빠뜨리고, 급기야 ‘데이빗 킴’은 딸 '마고'의 노트북에 남겨진 흔적들로 행방을 찾아 나서게 됩니다. 그녀의 SNS 속 게시물과 친구들을 수소문 하여 그녀를 찾으려 하지만 신분증을 위조하고, 어디론가 2,500달러를 송금하는 등 딸 ‘마고’의 의심스러운 정황들이 계속해서 발견되고 말죠.

 

 

사실 뒷 이야기부터 정말 흥미진진하게 흘러갑니다. 줄거리를 더 이어갈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중반 이후 이야기를 미리 알고 있는 것보다 여기까지 줄거리를 설명하고 직접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저도 결말을 알려주고싶어 손이 근질근질하지만 미리 알려주게 되면 재미를 반감시킬 수 있을 것 같다는 판단이 들어서 줄거리는 딱 여기까지만 설명드리겠습니다.

 

 

영화 서치를 보고난 후 느낀점

 

지금까지 수 많은 종류의 영화를 봤고 한 가족의 삶과 딸의 실종이라는 어떻게 보면 뻔한 스토리일 수 있는 내용을 추리해 나가는 거의 모든 과정에 OS 운영체제와 모바일, CCTV 화면만으로 눈을 뗄 수 없을 정도의 몰입감을 주었다는 것이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현대인들의 생활에 녹아든 PC와 모바일을 최대한 활용하여 페이스북, 구글, 페이스타임, CCTV 등 실생활에서 매일 접하는 익숙한 포맷들을 사용해서 그런지 몰라도 더욱 현실적으로 느껴졌고 배우의 표정이나 행동이 아닌 움직이는 마우스 커서와 키보드 타이핑 하는 소리, 썼다 지웠다 반복하는 메세지 내용들만 가지고도 주인공 '데이빗 킴'의 심리상태가 어떠한지 파악할 수 있게 만드는 것도 정말 능력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다만 우려가 되는 부분은 영화 서치라는 제목에 맞게 주인공 '데이빗 킴'이 실종된 딸을 찾기 위해 인터넷 검색과 SNS를 이용하여 딸의 SNS 로그인 아이디와 비밀번호는 물론, 주변 친구들의 전화번호를 알아내고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찾아내는 내용들을 보면서 이를 악용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에는 마음만 먹으면 인터넷 검색만으로 상대방의 전화번호를 알아낼 수도 있고 더 나아가 어디에 사는지 무엇을 하는지 찾을 수도 있기 때문에 보는 이로 하여금 불안한 마음이 드는건 사실입니다.

 

이러한 점을 제외시키고 스릴러 장르를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스케일이 크고 웅장하진 않지만 몰입감과 스토리가 굉장히 신선하고 좋기 때문에 꼭 한번쯤 추천드리고 싶은 영화입니다. 이상 영화 서치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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